우주천문대 소개
인사말
「새는 알을 깨고 나온다. 알은 세계다. 태어나는 자는 세계를 파괴해야한다.」 고전 데미안에 나오는 말입니다.
문명이 시작된 이래 우리가 인식한 세계는 숱한 파괴를 겪었습니다. 갈릴레이와 코페르니쿠스의 출현은 지구가 우주의 중심이라는
우리의 세계관을 파괴하였습니다. 지구를 대신해 우주의 중심을 차지했던 태양은 섀플리와 커티스의 대논쟁(Big Debate) 이후
우리 은하 변방에 있는 하나의 평범한 별로 밀려났으며, 우리 은하도 수많은 은하 중 하나에 불과하다는 것이 밝혀졌습니다.
1995년, 미셸 마요르와 디디에 켈로즈는 페가수스 51 별에서 세계 최초의 외계행성을 발견함으로,
또 한 번 우리의 세계를 파괴하였습니다. 스웨덴 왕립과학원 노벨위원회는 ‘우주에서 지구의 위치에 대한 우리의 이해에 기여’한
이유로 2019년 노벨 물리학상을 수여하였습니다.
이제 우리의 세계는 또 한 번의 파괴가 임박했습니다. 케플러 탐사선 등 천체관측 기술의 발전을 통해 이미 지구와 비슷한
외계행성들이 여러 개 발견되었습니다. 또한 많은 탐사선이 화성을 비롯한 태양계 곳곳을 누비며 외계생명의 흔적을 탐색하며,
외계 생명체와 직접적인 교신 시도도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밀양아리랑 우주천문대는 국내 유일의 외계행성과 외계생명에 특화된 천문대입니다. 세계 최초 음성인식제어시스템이 설치된
70cm 반사망원경 등 국내 최고의 관측장비와, 국내 최초로 해설자와 관객들의 쌍방향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한 천체투영관,
흥미로운 전시체험시설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우리의 아이들이 살아갈 새로운 세계를 미리 만나봄으로써 미래를 향한 해맑은 상상을 할 수 있는 곳,
밀양아리랑 우주천문대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우주천문대 소개
일반현황
- 주소[50420] 경상남도 밀양시 밀양대공원로 86(교동)
- 개관일2020년 5월 21일
- 주차대수110대 (장애인 전용주차장 대 포함)
- 부지면적12,840㎡
- 본관면적2,943㎡(지상 4층)
- 편의동면적424㎡